■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의 새 시대를 강조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주고베 총영사를 지낸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공동성명, 공동선언이 있었으면 그 문장이나 명제를 놓고 분석을 할 텐데, 없었기 때문에 정상회담에서 흘러나온 얘기들, 공동회견에서 나온 확인된 내용들을 교수님과 짚어보겠습니다. 85분간의 정상회담. 기시다 총리는 벚꽃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교수님이 보신 정상회담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양기호]
상당한 성과도 있었고, 그렇지만 역시 한계도 봤던 그런 정상회담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과거사 문제가 한일 정부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 간에 커다란 소통과 대화의 장애물로 있었던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게 해결이 안 된 상태에서 계속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지금도. 이것을 언젠가는 해결을 해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는 우리가 통 큰 양보를 했고 또 직접 가셔서 재계와의 만남이라든지 또는 지소미아, 수출 규제 이런 등등의 것들을 비교적 제가 보기에는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한 것은 상당히 적지 않은 성과라고 봅니다. 역시 냉각 관계에서 이걸 해빙 구도로 바꾼 것은 적절한 성과이고요. 단지 역시 박진 외교부 장관께서 물의 반이 찼다고 했는데 그 반을 일본이 채워야 되는데 그것은 거의 차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는 일본의 호응 조치는 사죄, 보상면에서는 거의 없었다고 봐야 된다라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그 질문 드리려고 했는데 워낙 박진 장관이 표현한 것 때문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거든요. 교수님 역시 그 물컵의 반을 채우지 못했다고 평가하시는 거군요?
[양기호]
맞습니다. 예를 들면 사죄, 보상 이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한 관건이었는데요. 사죄면에서는 구체적으로 우리 측에서 마지막까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 나와 있는, 거기는 역사를 직시하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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